5월 기준으로 이제 벌써, 우리 딸이 태어난 지 500일 가까운 시간이 돼 가는구나.
작년 1월, 태어나고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500일을 맞이한다니
감사함과 딸이 이쁘게 잘 크고 있어주어서 고맙구나.
요즘 들어 우리 딸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역시나 손을 강하게 흔들며, '아니' '안 돼' 말하는 게 생각나네.
엄마는 많이 안 쓰는데 아빠는 딸과 함께 지내다 보면,
'어허, 만지면 안 돼, 울면 안되, 그러면 안 돼'
3종 세트를 숨 쉬듯이 이야기하는 것 같구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우리 딸이 가장 많이 아빠한테 하는 말도
'안 돼, 안돼요'
사필귀정이란 이런 것일까?
항상 넘어질까 아플까 다칠까 걱정인 마음이 잘 생활하는 딸의
많은 부분을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하구나.
할머니도 아빠를 대할 땐 항상, 하지 말라고 자주 하셨던 것 같은데
그 모습을 아빠도 결국은 따라가는 모양새이구나.
그래도 고마운 건,
이제 500일 가깝게 다가오니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 이란다.
갓난아기나 어릴 땐 우는 것 뺴고는 힘든 감정을 표현을 못하였는데
이제는 좋다 싫다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해 아빠는
그리고 우리 딸이 항상 아빠, 엄마한테 배려 많이 해주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단다.
3월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한 번도 가기 싫다는 표현 한번 없이
항상 아빠 엄마와 발맞추어 함께 생활해 주는 딸에게 아빠, 엄마는 항상 고마워.
사랑하고 언제나 건강하길 바라는 아빠가.
'ETON Baby Blog(육아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47 40부터 아빠, 딸과 함께하는 두번째 여름 맞이하는 마음 FEB 2024 (37) | 2024.05.31 |
---|---|
#46 40부터 아빠, 차츰 차츰 성장하는 것이 보이는 FEB 2024 (41) | 2024.05.30 |
#44 40부터 아빠, 아버지라는 그림자 밟기 FEB 2024 (24) | 2024.05.19 |
#43 40부터 아빠,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JAN 2024 (26) | 2024.05.15 |
#42 40부터 아빠, 딸에게 해줄 수 있는 것 JAN 2024 (41) | 202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