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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0부터 아빠, 딸과 함께하는 두번째 여름 맞이하는 마음 FEB 2024

사진은 여전히 겨울이지만, 이제 6월로 접어들며조금씩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이 몸으로 다가오는구나겨울 동안 따뜻하게 지내었던 우리 딸의 따수미 텐트가 이제는 슬슬 아침에는 더워지고 있음을 보면서겹겹이 감기 걸릴까 봐 따뜻하게 입었던 옷들이 여름의 가벼운소재와 반팔을 입으면서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어제 올해 처음 집안에서 모기를 잡으면서, 세 식구로 함께 살며 맞이하는 2번째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되어지는구나. 참 이맘때 쯤, 우리 딸은 갓난아기였지. 100일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체온 조절하기에 바빴던 시기였네.분리 수면이 성공하여 우리 딸 혼자 자는 시기이기도 했고,1년 전 시기였지만 참 응축적으로 셋이 살아온 시기이기에 많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구나. 그때는 언제 돌..

#46 40부터 아빠, 차츰 차츰 성장하는 것이 보이는 FEB 2024

100일까지 함께 생활하고,100일 이후부터는 분리 수면을 가지고,400일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어린이집에 가고,이제 곧 500일이 다가온다는 것이 신기하구나.정신없이 일하고 기르고, 밥 먹고 씻고 응가 치우고 같이 놀아주고재우고 다시 꺠우고의 반복적이지만매일 새로운 모습의 딸을 만나면 시간의 흐름이 지나면서성장하는 모습이 매일 보여 기분이 좋구나.다행이고 고마운 건, 500일이 넘는 동안 몇 번의 열과 이앓이 침 흘리기 콧물 흘리기 기침하기가 있었지만그래도 오늘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참 다행이라는 마음이 다가오더구나.비슷한 나이대 아이들보다 어린스러워서 고맙고, 아빠, 엄마 마음을 벌써부터 공감해줘서 고맙고,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았던 시간들 같구나.

#45 40부터 아빠, 아이 키우면서 가장 많이 쓰는 말 FEB 2024

5월 기준으로 이제 벌써, 우리 딸이 태어난 지 500일 가까운 시간이 돼 가는구나. 작년 1월, 태어나고 갓난아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500일을 맞이한다니감사함과 딸이 이쁘게 잘 크고 있어주어서 고맙구나. 요즘 들어 우리 딸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역시나 손을 강하게 흔들며, '아니' '안 돼' 말하는 게 생각나네.엄마는 많이 안 쓰는데 아빠는 딸과 함께 지내다 보면,'어허, 만지면 안 돼, 울면 안되, 그러면 안 돼'3종 세트를 숨 쉬듯이 이야기하는 것 같구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우리 딸이 가장 많이 아빠한테 하는 말도'안 돼, 안돼요' 사필귀정이란 이런 것일까?항상 넘어질까 아플까 다칠까 걱정인 마음이 잘 생활하는 딸의많은 부분을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44 40부터 아빠, 아버지라는 그림자 밟기 FEB 2024

사랑하는 딸에게.언젠가는 구두로 말하는 순간이 오기도 하겠지만할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는 아버지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생각이 들고는 한단다. 할아버지는 경상도분 답게, 무뚝뚝하고 말이 별로 없으시고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였어.아버지와 목욕탕을 간 경우가, 어른이 되고 나서는 손에 꼽을 것 같구나.개인적으로 둘이 이야기를 오래 깊게 나눈 경우도 별로 없었고,아버지의 생각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조각조각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아버지의 삶에 대한이야기를 깊게 못 들어본 것이 아쉽구나.가족이지만 달랐고 함께 했지만 서로의 지향점이 많이 다른 것이 아니었을까?아프신 이후로는 그나마 종종 집 주변 우장산에 산책하기는 것도 없이 항상 누워계신 모습이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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