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순위권에 독일영화가? 싶은 마음에 자세히 찾아보니 독일의 유명한 소설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지원한 영화였다. 손이 가는 영화가 없었던 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손이가는 영화로 보기 시작하였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영화를 보며, 생각 정리
1. 국가의 선택 : 영화를 보내는 내내 우크라이나 사태가 생각되었다. 러시아의 군인, 우크라이나의 군인 전쟁에 참가한 사람들의 목숨은 결국 그것을 결정한 정치인과 높은 고위 군인들에 의해 결정된다. 국가가 우선인가 국민이 우선인가를 했을때 많은 프로파간다로 인하여 국가 중심적인 사상으로 결국 그 죽음은 국가의 시스템을 이어 나가기 위한 어느 누군가의 선택이였을 뿐이라 생각되었다.
2. 전쟁의 무게 : 처음 입대하였을때의 주인공과 전쟁을 겪고난 후의 주인공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다.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 아니 쇳덩이의 총을 한번이라도 쏴보고 차가운 돌과 같은 수류탄을 던지고 몇 초후 폭팔과 진동을 느껴본 사람은 그 무기라는 무게를 알게 된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 누구나 그럴 듯한 계획은 있지만 한대 맞고 나면 모든 계획은 틀어지게 된다.
3. 참호전 : 프랑스의 비옥한 토지는 농작물에게는 축복이지만 전쟁을 치루고 참호안에서 생활하는 군인에게는 끔찍한 감옥이 된다. 질퍽한 군화 제대로 쉴수도 없는 공간의 표현을 영화는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생활을 하며 훈련중 겨울 차가는 땅에 막사를 치고 한 숨 잔다는 표현보다는 눈을 감고 쉰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시간.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돌아오면 차가운 물이라도 씻을 수 있다는 실내 공간에서 잘 수 있다는 안도감에 모든 피로가 잠과 함께 씻겨내려가는 느낌이였다. 영화를 보며 그런 감정이였다. 몇 개월 몇 년간 야외에서 총성과 폭팔이 함께 하는 참호에서 생활을 한다는 것이 끔찍하였다.
4. 인간은 변한다 :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변한다. 인간은 변한다. 참혹한 상황에 내 던져진 누군든 같은 상황이 될 것이다.
Post Review))
전쟁도 불사한다는 말은 쉽게 하는 말이 아니다. 결국 그 말을 꺼내고 실행할 위정자 자신,자식, 친인척이 나가 싸우는 것이 아닌 우리 옆은 남편, 동생, 직장 동료가 누군가의 총알 받이 포탄의 과녁이 될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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