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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 한산 : 용의 출현 #영화의 절제미, 밸런스 좋은 국뽕 영화

하코지코 2022. 8. 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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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대한민국 100원 주화의 주인공이자 침략 받아온 조선의 역사에서 유일하게 완벽한 승리를 가지고 나라를 위한 위인.  대한민국에 사는 어느 누구라도 그의 이름을 알지가 그가 어떻게 완벽한 승리를 가져왔는지는 사실 정확히 몰랐다. 

유명한 거북선만 만들면 되지 왜 판옥선을 만들었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였고,

학익진으로 어떻게 몇 배 되는 일본의 배를 격침시킬 수 있었는지, 

위인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이 승리까지의 과정에 대한 기록은 몇 번의 다큐멘터리만을 통해서는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그리고 이 영화, 한산을 통해 나는 적어도 큰 업적을 이루었다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감사함과 배움을 체감적으로 와닿을 수 있었다. 영화는 많은 부분 허구이며 영화적 장치의 클리셰지만 2 시간 동안 나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싸우고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였다. 

전편, 명량 해전을 다룬 명랑 또한 재미있게 보았다. 1편인 명량과 2편인 한산을 살짝 비교한다면, 

# 명량의 최민식 배우는 묵직함과 비장함 국민들을 위해 움직이는 위인에 모습에 가까웠다면,  한산의 박해일 배우는 부드러운 인간적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더불어 전략가로서 하나씩 어떻게 준비해 나가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춘 영화로 생각되었다. 

# 명량의 주제는 '충성' 과 같은 나아와 국민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한산을 통과하는 주제는 '의 vs 불의'로 정의로움과의 큰 싸움이기다. 충성은 개인의 가치관이였다면 의로움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 이겨야 하는 것. 명분으로서의 전쟁을 알려준다. 

# 박해일 배우가 연기하는 이순신 장군은 버들나무 같았다. 유하고 어찌할지 모를 것 같은 유함과 부드러움이지만 압도적 승리를 위해 모든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덕장으로서의 면모를 크게 보여주었다. 

또 하나의 발견, 변요한 배우의 일본군으로서의 역할이다. 단순화 될 수 있는 악역의 일본 장군 역할을 캐릭터로서 잘 살렸다고 생각되었다. 일본군의 장수로서의 자세, 태도, 지략적인 모습까지 한반도를 발판삼아 중국으로 확장하려는 일본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감정선이 신파에 가까운 눈물의 호소, 즉 국뽕으로서 선조에 대한 감사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룬 전략적인 선택과 노력 그리고 승리까지의 이야기 전개가 좋았다. 캐릭터들을 이용한 감정의 소모 보다는 한산도 대첩에서는 승리라는 단순한 명제를 뚝심있게 이끌어 영화를 마무리 지은 것이 좋았다. 

무엇보다 전쟁 영화의 흔한 눈물에 대한 소호와 주변 캐릭터들의 소모성 죽음 없이 승리를 이끌어 마무리 한 것이 영화를 보다 영화에 공감가는데 크게 와 닿았다. 

 

한산 네이버 검색 URL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kEw&pkid=68&os=14017059&qvt=0&query=%ED%95%9C%EC%82%B0%3A%20%EC%9A%A9%EC%9D%98%20%EC%B6%9C%ED%98%84%20%EC%B6%9C%EC%97%B0%EC%A7%84 

 

한산: 용의 출현 출연진 : 네이버 통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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