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는다는 건 한 상차림보다는 한 솥차림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목구멍은 이름도 기름도 좀 튑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가게의 이름이 많이 튄다.
가게의 내부는 넓직한 편으로 단체회식을 환영한다는 말과 같이 많은 사람들도 시끌벅적한 느낌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것을 모은 추천 메뉴
섞어한 판 (갈비 + 삼겹 + 목살) 900g : 100,000원
돼지한판 (삼겹 + 목살) 750g : 70,000원
돼지반판 (삽겹 + 목살) 500g : 46,000원
물론 단품으로 1인분씩 주문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의 룰은 적어도 시작을 3인분 이상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와 지인은 돼지반판을 주문하였다.
솥뚜껑을 사용하면 좀더 전기세를 많이 먹어서 그런 것일까
공간 사용이 일반 고기판보다 넓어서 그런것일까
일단 무조건 3인분부터라 대부분 추천 메뉴로 주문을 하게 될 것이다.
단체 회식이라면 고민을 줄이는 편한 선택이지만
1,2인이 방문하는 경우 해당 룰은 반갑지 않을 것이다.
반찬 세팅.
오봉집처럼 큰 오봉에 모두 담아 전달해 준다.
솥뚜껑에서 구워지는 고기이기에 더욱 먹음직스럽다.
솥뚜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것은 효과적으로 구워진다는 생각보다는 넓은 판에서 먹음직스럽게 익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듯하다.
추가로 주문한 미나리에
김치와 콩나물까지 넓은 솥뚜껑은 모든 것을 안아주는 넓은 판이다.
봄철 미나리와 함께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면 좋은 점을 찾아보면
- 맛의 조화
- 미나리의 향긋하고 산뜻한 향이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 구운 고기의 기름진 풍미와 미나리의 아삭함이 식감 대비도 좋아진다.
- 소화 촉진
- 미나리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성분이 있어 고기를 많이 먹었을 때 부담을 덜어준다.
- 해독 효과
- 미나리는 간 기능을 도와주고 해독 작용이 있어, 고기 섭취 후의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 계절감 있는 식사
- 특히 봄철 제철 미나리는 향이 강하고 신선해서 계절의 맛을 즐기기에 딱 좋다.
목구멍의 돼지반판 (삽겹 + 목살) 500g 먹어보니..
- 우선은 비주얼이 회사 회식에 어울린다. 좁은 판에서 도란도란 먹기보다는 넓은 판에서 함께 둘러앉아 먹는 기분
- 고기의 퀄리티는 개인적으로는 일반 가정에서 먹는 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이 들었다. 숙성이 되거나 고기를 잘 다듬에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만족스러움이 다가오지는 않는다.
- 고기와 더불어 김치 콩나물, 미나리까지 주문하는 경우 야채와 함께 고기를 먹어 더부룩함이 적음과 동시에 포만감이 쉽게 오는 듯하다.
-솥뚜껑 스타일이기에 볶음밥을 먹기에는 불편하고 갖추어져있지 않아 고기파만 방문하기를 바란다.
- 직원분들이 집적 구워주는 것은 참 좋은 서비스였다.
목구멍 마곡점 U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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