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PR2023 5

#15 40부터 아빠, 분리수면 성공 Apr,2023

딸아 너의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잠든 모습이나 잠들려 하는 모습이 많구나.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고 가장 편안히 너를 바라보던 시기라 잠들기 직전의 사진들이 많은 것 같아. 4월이면 2달 전의 모습인데 6월에 다시 사진을 보니 너의 성장과 엄마 아빠와 함께한 시간들이 기억나서 새롭구나. 4월 말이 딸의 육아에서 1차적으로 가장 한계점이 오던 시기였어. 특히 엄마는 1~2시간마다 깨는 우리 딸 때문에 계속 깨서 잠이 부족해서 매일매일이 참 힘들었던 시기였어. 아빠 엄마가 처음이기에 매일 맞는 새로운 너의 모습 하나하나가 참 도전이고 넘어가야 할 큰 산과 같은 모습으로 생각되는구나. 우리 부부의 전환점은 너의 분리 수면을 결정하여 방에 전용 넓은 침대를 설치하면서 달라진것 같구나. 단순해 보이지만 이 결정..

#13 40부터 아빠, 서로 알아가는 시기 Mar-Apr,2023

카메라 : OLYMPUS OZ105R / 필름 : AGFA100 APX 6월에 리뷰하는 우리 딸의 3,4월 모습이구나. 사진을 찍고 이렇게 포스팅하기 전에는 참 많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글로 적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막상 시작하니 더 힘들더구나. 딸아. 내가 하고픈 말들은 내 욕심이 아닐까?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변하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니 조심스러워졌어. 이렇게 이쁘게 크고 살아가는 주는 것만해도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니 내가 너에게 하고픈 말이 나이든 아빠의 욕심이라 생각이 들더구나. 벌써 달라진 것은, 이제는 내 눈을 바라보고, 피곤하면 피하기도 하고 계속 울기만 하던 모습에서 상황에 따라 울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도 참고 기다려주는 모습 손은 여전히 작지만 손으로 쥐는 힘이 갈 수록 ..

#12 40부터 아빠, 첫 가족 봄 벗꽃시즌! Apr,2023

카메라 : OLYMPUS OZ105R / 필름 : AGFA100 APX 우리 딸에게, 2023년 1월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봄은 생각보다 일찍 오더구나. 올해의 벚꽃은 평년에 비해서 꽃의 개화가 빠른 편이라 4월 초 시기임에도 벚꽃이 정말 만개하였단다. 영등포 안양천 개천가에도 벗꽃의 만개는 찾아왔고 아빠와 엄마는 우리 딸과 함께 첫 벚꽃 나들이 시간을 함께 하였어. 꽃 같은 우리 딸. 엄마는 벗꽃의 아름다움을 찍어야 하는데 흑백 사진으로 찍는 게 아쉬웠는지 사과폰으로 더 많은 사진을 찍었단다. 아빠는 벗꽃도 좋지만 이렇게 딸이 태어나고 맞이하는 첫 봄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다가오더구나. 엄마는 이렇게 함께 얀양천 벚꽃길을 걷는데 기분이 많이 좋아 보이더구나. 하얀 벚꽃나무들을 바라보면, 예전에는 화려..

#11 40부터 아빠, 먹고 자고 울고 놀고 Apr,2023

@Camera : Canon 30V / Film : KENTMERE PAN 400 먹고 자고 울고 놀고. 매일의 일상. 아이가 태어나 당연히 가져야 할 시간이지만 이 시간 없이 우리 딸이 성장할 수 없기에 하루하루의 경험이 매일 새롭구나. 태어나면서, 30일 후, 90일 후 지금 120일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같은 행동이지만 너의 눈빛 너의 몸짓은 시간이 지나가며 매일매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는 하루하루구나. 육아를 먼저하는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중 지금의 시간을 감사하고 아끼고 즐기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사실 아빠는 50일까지는 이해를 못 했었어. 너무 작고 어린 말 안 통하는 어린아이와 무슨 교감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공감을 못하였지만 3개월 차가 넘어가면서 조금씩 너의 눈빛이 선명하고 사랑스럽게 ..

#8 40부터 아빠, 먹고 놀고 토하기 Apr,2023

#Canon EOS 30V 카메라 / KENTMERE PAN 캔트미어 팬 400 필름 스냅용 카메라가 아닌 자동 SLR 카메라인 만큼 렌즈에 담기는 필름의 느낌이 보다 생생한 느낌 캔트미어 팬 400 필름은 가성비 흑백 필름으로 아주 좋은 편이었다. 딸아 2023년 4월은 폭풍과 같은 시간이였단다. 2개월이 지나가던 시점에서 먹고, 토하고 다시 울고의 반복. 매일 새벽마다 전쟁을 치르고 나서 아침의 해맑은 너의 표정을 보면 어찌나 허탈하기도 하고 다시 사랑스럽던지. 이 시기에는 우리 딸이 대화를 서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뿐이었어.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해 주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틴 2023년의 4월로 기억될 거 같아. 아마도 제일 힘든건 우리 딸이었을 거야. 세상에 태어나서 2개월이 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