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PHOTO LOG (사진과 생각)

백투더 2010, 8월 필리핀 세부 Cebu by Lucky200 film

하코지코 2023. 5. 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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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의 첫 느낌은, 사우나였다. 8월의 더위는 한국과는 다른 스콜로 인하여 습하지만 꿉꿉한 하늘.

야자수 나무를 비롯한 이국적인 모습.

삶은 척박해 보이는 모습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여유가 넘쳤고 급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만 살아온 나에게 3개월의 시간은 삶의 형태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SME 학교 뒷편이라 생각된다. 너무 자연스럽게 말이 풀을 뜯고 있다. 

필리핀산 싸리 빗자루와 콜라 페트병

스냅형 카메라 렌즈의 한계 때문에 밝은 날에도 빗이 부족하게 느끼는 사진이 많았다. 

 

세부의 구름.. 눈으로 담았던 것을 사진으로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문을 지키는 시큐리티 가드 아저씨.

필리핀의 직업 중 안전을 위한 시큐리티 가드 직업은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제총을 비롯한 총기의 사용이 가능한 나라이기에 조심하였다. 

전선에 걸린 구름? 같은 사진

빛이 부족해도 하늘을 찍으면 언제나 만족하는 사진이 나왔다. 

거리의 전단지 광고, 이렇게 벽이나 거리의 옥상에 붙이는 광고가 티비나 라디오를 제외하면 제일 일반적인 필리핀 광고형식이였다. 

스콜이 지난 후의 풍경, 세부 택시 안에서.

현지의 큰 몰인 아얄라, SM 몰을 갈때는 대부분 택시를 타고 갔다. 

당시에 비가 그치고 꺠끗하고 이쁜 구름이 인상적이라 찍었던 것 같다. 

비가 자주왔기에 바닥은 항상 젖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더위, 강한 햇살, 집에서 항상 에어컨이 켜져 있는데 꿉꿉함과 도마뱀이 집안 벽에 붙어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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