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만큼 한국과 서양의 조합이 적절히 조합된 음식이 있을까?
전쟁 전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소시지를 이용한 꿀꿀이 죽에 가까운 형태로 시작된
부대찌개는 이제는 한국의 식문화중 일부를 당당히 차지하는 요리로 발전하였다.
의정부 부대찌개, 송탄 부대찌개 등 다영한 지역에서 발전하며 이제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식당도 늘어나고 있다. 마곡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찾은 이색적이지만 맛있는 부대찌개 가게 하나를 소개한다.
이태리 부대찌개 발산점 / 발산 마곡 근처에서 나름 오랜 기간 동안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힘 있는 음식점이다.
이태리 부대찌개, 미국과 한국의 조합이 아닌 이탈리아와 한국의 조합이 담긴 부대찌개라니
상호명에서 호기심을 일으킨다.
부대찌개 점심 메뉴는, 다양한 찌개를 판매하지만 역시나 시그니쳐는 부대찌개
소세지 2종류가 포함된 부대찌개와 6종 정도의 다양한 소시지가 포함된 부대전골이 대부분 주문하는 메뉴 같다.
부대찌개 10,000원
부대전골 11,000원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바로 지하를 통해서 주차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차량을 가져와도 큰 무리가 없다.
이태리 부대찌개 URL :
기본 3종 찬 : 콩나물, 김치, 그리고 어묵
이곳의 재미는 주문을 하면 사이드 밥, 육수, 사리면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배고픈 사람이라면 사리면 2개에 밥까지 든든히 탄수화물을 배안에 채워나갈 수 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점은 밥과 함께 버터를 준다는 것이다.
마가린에 김치찌개를 넣어서 먹듯이 이태리 부대찌개답게 버터와 부대찌개의 조합은 생각보다 거부감이 없다.
이태리 부대찌개 점심식사 한 끼를 해보니..
-기본적인 베이스는 우리가 익숙하게 먹었던 놀부 부대찌개와 비슷한 스타일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점이라면 야채 채수를 이용해서 국물의 담백함이 다른 부대찌개보다 강하다는 것.
-기본 육수에 양배추와 양파를 이용하여 시원한 국물맛과 담담한 맛을 이끌어 강하게 자극적인 소시지의 맛을 절충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부대찌개와 다른 특징 하나를 더 꼽자면 바로 건두부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라면과는 다른 밥과도 잘 어울리는 건부두를 통해 씹는 식감과 볼륨감까지도 챙겨는 식자재로 생각되었다.
-다양한 소시지를 맛보고 싶다면 처음에는 1천 원이 비싸더라도 부대전골을 주문하기를 추천
-일상적인 많이 먹어본 맛이지만 분명히 다른 곳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부대찌개였다. 왜 프랜차이즈의 격전장 마곡 발산에서 현재까지도 살아남았는지 알 수 있는 맛집
결국 기본 라면사리 1개 + 추가 2개를 포함하여 세 명이서 사리라면 3개를 먹었다.
밥도 무한이라 한 그릇 더 먹어 배부르게 졸리는 오후를 맞이할 것 같아 걱정이다.
'MUST GO PLACE (맛집과 장소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란콰이펑 누들 LAN KWAI FONG, 오한수 우육면과 비교하며 먹어보기, 발산역 9번출구, 마곡본점 (2) | 2025.04.08 |
---|---|
점심 곰탕, 설렁탕 든든하게 먹고 싶은 날, 설담재, 마곡역/발산역 (3) | 2025.04.05 |
평창 막국수의 맛집, 강원도 바람을 맞으며 먹는 막국수는 맛있다, 방림막국수 (4) | 2025.04.03 |
한국,미국식 중식의 그 어느 경계선 퓨젼 중식 맛집, 화양연화 마곡점 (4) | 2025.03.31 |
맥주한잔에 꼬치와 파인애플까지하면 얼마일까? 다다하다 영등포구청점 (2) | 2025.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