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칼라풀 필름으로 11월을 기록해 본다. 흑백 사진을 보다가 컬러 색상을 보니 낯설어진다. 아이의 행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단순하지 않다. 태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도 울음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말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한다. 눈의 초점은 약하지만 울음을 통해 자신을 보여주던 아이는, 부모와의 생활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표현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서로 간의 애정과 사랑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의미를 알 수 없었던 몸짓 하나에 웅얼거림 하나에도 아빠와 엄마는 큰 의미와 행동으로 리액션을 하고 아이는 이러한 리액션과 언어의 노출을 통해 차차 자신의 의견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다. 물론 표현을 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커뮤니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