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의 상징성.일본을 떠나 아시아권에서 노벨문학상에 근접한 대작가. 유명한 작가가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자서전에 가까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와 삶에서의 태도가 담긴 책이라니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떠한 가치관과 삶을 살아온 것일까 라는 궁금증으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P. 16% 달리고 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비슷하다. 여러 가지기 형태의 여러 가지 크기의 구름. 그것들은 왔다가 사라져 간다. 그렇지만 하늘은 어디까지나 하늘 그대로 있다. 구름은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에 불가하다. 그것은 스쳐 지나서 사라져 갈 뿐이다. 그리고 하늘만이 남는다. 하늘이란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실체인 동시에 실체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