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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시리즈의 상업화를 매니악화 변주 시발점..

하코지코 2022. 5. 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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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나온 마블 닥터스트레인지 시리즈, 2가 아닌 대혼돈의 멀티버스라는 부제를 달고 상영중이다. 닥터스트레인져라는 캐릭터를 메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NPC 같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이다. 기술은 크게 액션이 강하지는 않지만 화려한(?) 손동작으로 멋진 마법을 보여주고 영화의 변곡점에 항상 영향을 주고 받는 캐릭터 그리고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처럼 다른 시리즈에도 등장하며 감초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마블 닥터스트레인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기대를 가지고 보았는데 여러 생각이 드는 작품이였다. 

-10년 전 처음, 마블시리즈의 서막을 열어준 아이언맨1의 임팩트는 아직도 생생하다. 만화가 실사로 구현을 하였는데 유치하지 않고 미려한 그래픽과 액션성 그리고 심장이 쿵팡거리는 사운드까지, 마블 영화중에서는 아직도 가끔 보느는 것이 아이언맨1이다. 근 10년간 마블 시리즈는 아이언맨1의 플랫을 대부분 따라가는 느낌이였다. 주인공, 갈등 혹은 자신에 대한 성찰 그리고 악역 캐릭터와의 한판 승부. 그리고 최근 들어 다양한 변주를 주기 시작한다. 그 중 하나가 멀티버스이다.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말 그대로 공간, 아니 시공을 이동할 수 있는 차베스의 능력으로 행성처럼 다양하게 있는 시공간을 이동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같은 캐릭터라도 시공간에 따라 있다는 발상이 처음에는 재미있었다. 같은 캐릭터라도 다양하게 변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멀티버스를 사용하는 큰 이유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미 전작 스파이더맨에서 관련 멀티버스를 사용하여 추억의 스파이더맨을 만난 것에 즐거움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아예 엉망진창 멀티버스 이야기라니... 이번 시리즈는 호불이 강하게 나누어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다양한 멀티버스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세상이 어떤 사람에게는 정신없이 공간만 이동하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법한 이야기 구조가 아쉽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되었다. 

-시대는 바뀌었고, 마블도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변주를 통해 시리즈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 전이 클래식한 영웅서사라면 이제는 좀더 코믹스 적인 매니아적인 방향성이 마블이 가져가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화려한 그래픽과 컴버배치 형님의 수트발과 멋진 성우 영어 발음을 듣는 것만으로 만족은 있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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