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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1월에 태어나 갓난아기 시절인 4월 첫 꽃놀이를 집 주변 안양천을 가고
1년의 시간이 다시 흘러 이제는 걸을 수 있는 우리 딸과 함께 안양천을 4월에 찾았을 때 감격은 참 크더구나.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닌 우리 딸과 함께 우리 부부도 성장한 느낌.
한 계절이 이렇게 다시 찾아와 우리 가족이 나들이를 한다는 것은 삶의 충만함과 감사함이 크게 다가온단다.
태어나 100일 정도에 안양천을 찾았을 때는 첫 아빠 엄마가 되어 좌충우돌 이였단다.
다른 누구의 도움 없이 두 사람이 함께 헤쳐나가며,
우리 딸은 밤 10시넘어 계속 울고, 잠을 자다가도 울고
신경을 곤두선채 매일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였어.
100일쯤, 안양천을 찾았을 때.
하얀 벗꽃과 함께 지금 우리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어찌나 좋던지.
"우리 1년 후 다시 올 때면 연서도 걸어 다니겠지?"
이런 말을 하며 꽃길을 걸었던 생각이 나는구나.
그리고 1년이 어느덧 지나 우리가 생각한 모습으로 다시 이곳을 방문하였구나.
건강하게 일 년을 보내주어서 감사해 딸.
올해의 4월에 본 웃음처럼 2025년 함께 벚꽃을 보며 봄의 시작을 함께하자꾸나.
사랑하는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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