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퇴근 후 딸이 하원 후 저녁을 먹고 있었다.
와이프가 아이가 열이 있다고 해서 이마에 손을 대어 보니
살짝 따끈한 정도.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이고 재우니 생각보다 바로 잠드는 우리 딸.
잠을 자지 못하고 여러번 깨서 새벽에 일어나 체온을 재보니 39.9도
정말 큰일 났구나 싶었던 밤.
다시 해열제 먹이고 다행히 우리 딸은 잠이 들었다.
엄마는 딸 옆에서 같이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이마에 손을 대어보니,
새벽녁보다는 확실히 열은 떨어진듯 했다.
기적과 같은 36.9-37.3도 사이.
이정도면 어린이집 커트라인이 37.5도를 넘지 않아 어린이집에 갈 수 있었다.
엄마 출근하고, 평상시와 같이 딸과 준비를 한 후 등원 완료.
밤사이 열이 내려준 딸에게 너무도 감사했다.
하지만, 등원하자마다 어린이집에서 와이프에게 아이가 미열이 있어
하원해 달라는 요청.
다행히 엄마가 긴급육아돌보미를 쓸 수 있어서
바로 딸을 집으로 데리고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병원에서 검진을 해보니 예상치도 못하게
수족구병을 진단 받았다.
수족구라니..
바이러스 전염성이 있는 병으로
발열과 입안 수포, 몸에 발진으로 수포가 발생되는 병이라고 한다.
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무거운 것은 그 무엇보다
아이가 아픈 것이다.
아이가 아픈 것도 힘들지만
아프면 하원을 해야하는데 캐어하는 것이
친가나 외가 도움이 없다면 정말 막막한 부분이 크다.
다행히 5일만에 열과 수포에 딱지가 생기고 나아져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 한고비가 넘어간 지난 한주.
사랑하는 딸아 건강하기만 해주렴.
'ETON Baby Blog(육아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 40부터 아빠, 딸의 인사이드 아웃을 바라보며 MAR 2024 (2) | 2024.07.03 |
---|---|
#49 40부터 아빠, 처음 만나보는 주렁주렁 동물원 MAR 2024 (17) | 2024.06.28 |
이든이 돌잔치 모바일 초대장, 돌잔치 사진 기록 20JAN,2024 (19) | 2024.06.14 |
어린이집 첫날 준비물들, 첫 딸의 사회생활을 맞이하며 Mar,2024 (38) | 2024.06.02 |
#47 40부터 아빠, 딸과 함께하는 두번째 여름 맞이하는 마음 FEB 2024 (37) | 2024.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