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의 하이브 내에서의 내홍이 심상치 않다.
BTS 원틀로 생각되었던 하이브는 주식이 상장되고 어느 순간부터
정말 다양한 신인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주식 상장을 하며, 인수를 한 레이블도 있으며 실제 자체 제작된 레이블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실적을 보더라도 2023년 실적 전체가 1조 원이 넘는다.
말이 쉬워 1조원이지 제조업체서도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빅히트 5,500억원, 뉴진스의 어도어 1100억 원, 플래디스 3200억 원대
3곳의 매출만도 1조 원에 가까운데
최근에는 르세라핌의 소스뮤직이 600억 원, 아일린의 빌리프랩이 2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레이블이 워낙 쟁쟁해서 그렇지 100억 원 이상을 버는 것만 하더라도
대단한 음악적인 레이블이랑 생각이 든다.
왜 이러한 규모가 네임드 회사에서 이러한 분쟁이 나온 것일까 생각해 보면,
개인적 사견으로,
1) 하이브 자체가 음악 기업이 아닌 기준을 IT 기업으로 상장, 기업의 시작가를 높게 시작하였다.
주식가격이 높다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실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우 영향성이 크다.
2) 다양한 레이블이 포함된다는 것은 다양성이 강해 보이지만 실적이라는 압박 속에서
이사진이나 대표는 결국 성공방정식을 따를 수밖에 없다. 역사적으로 기업이 클수록
이러한 경향은 뚜렷이 드러났다.
3) 결국 실적의 줄 세우기는 레이블과의 교류가 아닌 경쟁의 심화를 이끌어내었고
이러한 부분은 기업 문화에 좋지 않은 부분이라 생각된다. 긴장된 실과 같이 적당한 긴장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만 긴장이 심화되는 경우 긴장의 실은 끊어지게 되고 조직적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국은 어도는 데뷔 후 1년 반 만에 1천억 원이라는 어마한 성과를 만들어내었지만, 욕심과 견제 그리고 실적이라는 기업 분위기 속에서 갈등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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