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ON Baby Blog(육아로그)

#31 40부터 아빠, 필름 카메라 렌즈를 통해 OCT, 2023

하코지코 2024. 3. 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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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30V , Kentmere 400
엄마랑 외출 나가기 전, 장난감이랑

아이를 기르며 느끼는 점은, 

시간이 참 빠르다는 점이다. 

물리적인 시간은 누구나 같은 시간이나 

패턴화된 아이와의 시간은 매일의 일상이 비슷하지만 그만큼

하루의 흐름이 참 빠르다 느끼게 만든다.

직장 생활과는 다른 패턴의 의미는 아이는 생동적인

아이라는 것이다. 같지만 다른 매일의 일상.

그렇게 아이는 성장해 나간다. 

엄마랑 요리책 보는 딸

아빠와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

지나치며 스쳐가듯한 하루의 일상이지만

카메라 렌즈를 통해 뷰 파인더를 통해  아이를 바라보면

아이의 눈 높이에서 아이를 바라보게 된다. 

아침 기상 후 시크한 딸

작은 이제 삶을 살아간지 1년 정도가 되었지만, 

아직은 서툴지만 딸 아이는 조금씩 조금씩 기록된

뷰파인더를 통해 아이의 눈빛과 행동에서 주관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머리띠가 이쁜 딸

무표정에서 차츰차츰 반응과 리액션, 

13개월이 넘어가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인간 관계에서

긍정보다는 우선은 부정적인 것이 잘 먹히는 것을 

아는 것인지 도리도리와 '아니' 라는 말을 자주 쉽게 쓰는 것 같다. 

햇살이 좋은 오후 어느 날

가끔은 무지일 떄가 좋은 것이였을까? 삶의 앎을 꺠닫는 지금이 좋은 것일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 물론... 지금이 아이를 위해 더 좋은 것은 분명하지만,

예전 육아 선배님들이 아이가 성장할 수록 다른 난이도의 레벨을

만나다는 것을 조금씩 성장하면서 배우고 있다. 

아침에 막 깨어난 딸
김치 냉장고 옆에서

육아라는 것은 참 복합적이다. 

성장하는 것을 바라다가도

아이가 천천히 크길 바라며

아이와 대화를 원하는 부모가 되기를 바라지만

아이가 주관이라는 것을 가질수록 육아는 예전보다 쉽지 않게 된다. 

하콩순 버전

그렇게 그렇게 400일이라는 시간이 벌써 흘러간다. 

좋은 방향으로 아이가 성장하길 바라지만 그것 또한 부모의 욕심이다. 

복합적인 마음. 내일도 우선은 아프지 않고 하루를 보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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