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막걸리를 그 다시 마시지 않는다.
쌀로 만든 말걸리는 첫 잔의 달달함과 생막걸리 특유의
톡톡 튀는 맛이 목안으로 들어오지만 두번째 잔 이후로는
배부름과 쌀로 만든 곡주인 관계로 부담스러움을 조금씩 커지는 술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구입하게 된 배혜정 도가의 막걸리가 나의 주류 데일리 주류 리스트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되었다.
막걸리의 이름은 베혜정 도가의 ' 우곡 생주 '
10 도수의 약간 높은
용량은 750ml
가격은 롯데마트 기준으로 6-7천 원 사이 대의 막걸리 가격 치고는 높은 편인
프리미엄 막걸리 종류다.
최근에는 장수나, 지평과 같은 가볍게 그리고 1천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막걸리와
1병당 1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막걸리 프리미엄 제품도 많아지고 있다
우곡 생주는 그 중간의 가격 라인업에서 판매 중인.
가격은 저가와 고가의 막걸리들 사이에서 중간 라인업 대이지
개성만큼은 그 어떤 막걸리보다 눈에 띄는 술이다.
우곡 생주의 매력과 맛은?
한잔 따르고 나면,
이 술의 매력을 바로 만나게 된다.
막걸리가 맞나 싶을 정도의 점도. 진하다를 넘어 걸쭉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하얀 페인트를 컵에 담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 잔을 가득 담으면 그 묵직함에 부담스럽다 1/4 아니 1/5 정도 잔을 채워도 충분한
무게감 코를 컵에 대면 묵직한 무게감과는 다른
향긋한 향이 살짝 느껴진다.
입안에 한 모금을 살짝 머금으면 입안의 묵직함과는 다른
향긋한 과실향과 같은 기분이 목안을 타고 내려온다.
10도 정도의 조금은 강한 알코올 도수 때문인지 알코올향이 그 향긋함 이후로
막걸리가 내려간 목 위로 올라와 코를 친다.
처음에 거부감이 왔다.
못 먹어본 술을 만나는 것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부분이기에
부담스럽게 느끼는 나의 반응은 자연스럽다고 생각되었다.
몇 달 후 마트를 지나며 자연스럽게 종종 이 술을 마트 카트에 담게 되었다.
막걸리가 아닌 한국적인 위스키라 표현해도 될 정도의 독특한 맛과 향에
큰 매력을 느낀 것 같다.
한 통을 사면 위스키처럼 조금씩 마셔서 2-3주간은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한번 천천히 즐겨보시길 추천하며 술에 대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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