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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 2011년, 미국 시애틀 세코필드(T-모바일파크) 방문, 클블 추신수 경기 직관 Vol.2

하코지코 2023. 10. 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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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세코필드의 전경

미국 여행을 하며 방문한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 중 하나인 세코필드,

당시에는 멋진 야구장에 방문하여 티브이에서만 보던 사람들이 직접 뛰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벅차올랐던 시기였다. 10만 원 가까이 되는 가격이라 생각되지만  우리의 자리는 맨 꼭대기층에 있었다.  

세코필드 전광판과 풍경

점 같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아쉬웠지만 시애틀의 풍경과 어울리는 멋진 경기장을 위에서 바라보니

나름 운치 있는 경기 관람이었다. 

세코필드의 관중석

오래된 미국의 야구장 중 대부분의 곳들은 도심 한가운데 좋은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랜 시간동안 야구장 주변의 토지를 흡수하기도, 증축과 리모델링을 하기도 하면서 각 야구장은 도시마다의 특색이 되는 랜드마크가 되어간다. 

 이와 반대로 신축의 경우에는 주차장과 공간 활용, 땅값 비용을 고려 차를 타고 이동할 정도의 외각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의 등장

박찬호 선수 이후로 오랜 기간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였던 추신수 선수.

당시 클리브랜드의 간판 타자로 방문했을 당시에는 3번 타자로 출전하였다. 

한국의 선수가 경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없던 국뽕이 차오르던 감정이었다. 

밤의 세코필드

밤이 되어도 경기는 지속된다. 초봄 정도의 날씨였지만 너무 춥지 않았던 기억이 든다.

시애틀이라는 도시는 직접가서 보면 낭만의 해안도시 느낌이 물씬 난다. 

날씨도 온화해서 사람 살기에 참 좋은 도시라 생각이 들었다. 

막바지 경기의 뜨거운 현장
경기가 끝난 후 정리

경기가... 누가 이겼는지 10년이 훌쩍 지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 시기 그 시간 내가 그곳에 있었고, 언젠가 한번 정도는 꺼내 봄직한 정말 유명했던 선수들을 개미처럼 멀리나마 볼 수 있었던 청춘의 시기였다고 생각된다. 언젠가 다시 한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면 조금은 더 좋은 좌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를 바라며..

시애틀 매리너스 에이스! 킹 펠릭스와 함께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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