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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너무 익숙하지만 가벼운 팝콘 1시간 45분

하코지코 2023. 8. 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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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프랜차이즈 영화로 거듭난 범죄도시 시리즈.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개인사정으로 VOD서비스로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얼마 전 나왔다. 

이번에는 일본 야쿠자와 마약이라는 코드로 영화를 버무리듯이 무쳤다고 하는데 어떤 영화인지 보고 간단한 감상평을 정리하였다. 

-시리즈가 거듭날 수록 무거운 분위기에서 팝콘 액션 무비와 같이 가벼운 느낌으로 영화의 무게감이 옅어지는 느낌이었다. 1시간 45분이라는 최근의 영화들 러닝 타임을 고려하면 길지 않은 편인데 동석이 형님이 "야.. 나 나오는 영화 느낌 알지?' 말하며 영화를 끌고 나가는 느낌이다. 

-악역의 경우 예전의 절대악이라는 장첸과 강해상과는 달리 돈과 마약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인지 이준혁과 악역의 무게감은 예전보다는 작아진 느낌. 드래곤볼 처럼 강한데 더 강하고 더더더 강한 캐릭터를 계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한계가 3편은 분명히 있어 보였다. 

-누구나 알듯이 결국 마석도의 펀치에 모두 나가 떨어 질 것을 알고 있어서 빠르게 전개를 위한 등장 캐릭터는 단면적 표현이라 생각되었다. 

-등장하는 형사는 많지만 대부분은 까메오와 필모그래피를 위한 출연 같고 실제로는 마석도와 김만재 형사 2 사람과 그리고 초롱이 역의 고규필과 김양호역의 전석호 배우가 눈에 띄는 정도였다. 

-액션적으로는 같은 원펀맨과 같은 파워지만 확실히 복싱을 배운 부분을 액션에 잘 녹여내어서 1,2편에 비하여 액션씬의 재미는 더 높아진 느낌이다. 예전이 둔탁한 야구방망이라면 3편은 같은 나무 검이라도 검도와 같이 절제와 타격감이 시원하게 표현되어 재미있었다.

-1시간 45분이라는 최근의 한국영화 런닝타임과 비교하면 짧지만 액션 중심의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다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4,5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말장난과 같은 티키타카와 강한 액션은 언제나 기대되지만 너무 같은 클리셰의 반복은 분명 관객들을 지치게 만들 것이라 생각된다. 시리즈의 지속과 흥망은 과도기의 3편을 지나 4편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영화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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