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생기기 전, 다행히 슬램덩크 퍼스트원은 와이프와 함께 봤다. 그리고 올해 1월 아이가 생겼고 4월 극장 개봉을 하였지만 극장에서는 육아 때문에 보지 못하였던 리바운드를 넷플릭스를 통해 집에서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며 생각되었던 점을 장, 단점 의미, 개인 생각 등 나열적으로 머리에서 나오는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
-관객은 총 69만명 청춘, 스포츠 영화라는 점을 제외하고서도 상업영화로서는 큰 성을 이루지는 못하였다.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 작가와 감독으로서는 큰 발자취가 있으신데 영화감독으로서는 아직까지 큰 성공은 이루지 못하셔서 아쉬운 느낌
-2012년 실제 6명의 농구부원으로 결승까지 오른 부산중앙고의 실화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기에 영화지만 현실 고증에 캐릭터나 순간순간의 장면들에 신경을 쓴 것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스포츠 영화의 플롯은 모두 따라가고 있다. 꼴찌팀, 감독부임, 새로운 멤버모집, 최강팀과의 결승전 청춘 스포츠 영화에서 나올법한 문법 구조는 모두 나온다.
-영화 속 명대사? 리바운드는 바닥에서 다시 이제 올라간다는 것. 농구 경기는 끝나도 우리의 인생은 계속되어간다는 것.
-장항준 감독으로서는 이렇게 뻔한 성장 스포츠 드라마의 감동을 어떤식으로 결과를 만들어 낼지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하신 것이 느껴졌다. 5명 중 2명이 퇴장되는 상황까지를 고통과 노력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담담히 후반전부터는 경기 내용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장면과 오버랩되며 고등학생들이 보여주었다. 청춘의 조각들을 사진과 함께 담담히 보여주며 마무리를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다 보고 영화적인 디테일 보다는 청춘에 대한 편지와 같은 잔잔함이 몰려온다.
2003년 대학교 입학 후, 농구를 하고 싶어 농구 동아리에 찾아갔던 나의 상황. 동기들과 선배들과 후배들과 함께 하였던 20대 초반의 추억들. 2012년 취업에 성공하여 서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나의 모습. 예전 가끔은 그 농구를 하였던 시간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 시간에 스펙, 공부, 연예, 화술 등 나를 위한 시간에 좀 더 투자하였다면 나의 인생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며 그 청춘의 정말 하나만을 향해 순수하게 운동하였던 시간들이 나의 대학생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참 좋은 추억이 남겨졌다고 생각이 든다.
2023년, 2003년 입학 후 20년의 시간은 너무 빨리 지나갔다. 그리고 다시 20년의 시간을 향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관련 자료 검색 URL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0&ie=utf8&query=%EB%A6%AC%EB%B0%94%EC%9A%B4%EB%93%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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