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받아 집에서 오랜만에 연휴에 네이버 시리즈온 스트리밍을 통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제목 '다시 만난 날들' 아.. 상업 영화라기보다는 독립 영화 스타일의 영화를 100분이라는 장편 영화로 본다는 것이 최근의 영상 시청 매너리즘과 유튜브의 영향 때문인지 영화를 보는 것이 가능할까 싶은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의 포인트가 다양했던 영화였다. 100분이라는 시간을 바람 불듯 지나가는 것이 아닌 노스탤지어에 대해 곱씹으며 아련히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개봉일은 2020년 9월 24일,
극장에서 개봉된 작품이라는 것과 관객수는 4,311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당시 코로나 시국의 영향이 큰 부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관람한 사람들의비 평점은 아주 높은 편이다.
감독 : 심찬양 ,
주연 : 홍이삭, 장하은 조연 : 서영재, 장다현, 양태환, 차민호
음악과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남녀의 만남, 무엇이 생각날까 싶은 가장 스테레오 타입은 역시나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의 사이가 다시 가까워지고 음악을 통해 상처와 힐링을 얻는 영화라 생각되었는데, 이 영화는 상투적인 부분은 한 번은 비튼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썸은 있어 보이지만 역시 사랑에 대한 부분보다는 지나간 날들에 대한 후회와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라 꽁냥 항마력이 약한 나로서는 영화에 집중하기가 좋았다.
조연들의 역할 또한 서브적인 부분이 아닌 중학생 밴드 '디스토리아'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 보여준다.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음악의 경험을 가지고 출연한 것으로 보일 만큼 실력들이 대단하다.
남자 주인공 태일은 과거의 밴드에서 현실을 찾아 떠났지만 결국은 자신다움을 보여줄 곳은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는 사람과 공간을 찾아가게 된다. 20년 전의 나, 10년 전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 상처받기도 힘들기도 한 삶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지금의 나의 모습과 오버랩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며 글을 쓸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노스텔지어적인 생각은 생각보다 정리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다시 만난 날들 검색 U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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