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카메라로 유명한 올림푸스 PEN 시리즈, 친구의 아버님이 쓰시던 카메라인데 어쩌다 보니 내가 물려받아 종종 쓰고 있는 카메라다. 올림푸스 PEN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36컷 필름을 72컷 하프카메라인 만큼 수량을 더 많이 뽑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사진의 사이즈도 반. SLR 카메라가 아닌 일반 카메라이기에 사진의 편차가 빛의 유입에 따라 큰 편이다. 그래도 스냅숏을 찍기에 이만한 카메라 없다. 페르츠 필름 2010년 당시 잠깐 생산 되었던 가성비 필름. 가격도 3000천 원 내외로 아주 착한 가격으로 기억된다. 나의 모습, 이 시기는 휴학하고 카메라 들고 동네를 어슬렁거리던 때로 생각된다. 짧은 머리였구나. 발산역에서 우장산역 방향의 횡단보도에서 당시의 맛집이였던 전원일기 고깃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