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1월에 태어나 갓난아기 시절인 4월 첫 꽃놀이를 집 주변 안양천을 가고 1년의 시간이 다시 흘러 이제는 걸을 수 있는 우리 딸과 함께 안양천을 4월에 찾았을 때 감격은 참 크더구나.시간이 지난 것이 아닌 우리 딸과 함께 우리 부부도 성장한 느낌. 한 계절이 이렇게 다시 찾아와 우리 가족이 나들이를 한다는 것은 삶의 충만함과 감사함이 크게 다가온단다. 태어나 100일 정도에 안양천을 찾았을 때는 첫 아빠 엄마가 되어 좌충우돌 이였단다. 다른 누구의 도움 없이 두 사람이 함께 헤쳐나가며, 우리 딸은 밤 10시넘어 계속 울고, 잠을 자다가도 울고 신경을 곤두선채 매일 하루하루를 보내던 시기였어.100일쯤, 안양천을 찾았을 때. 하얀 벗꽃과 함께 지금 우리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어찌나 좋던지.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