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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 시점은 벌써 8월이구나.
4월의 모습을 4개월 후에 바라보니 그 사이에도 참 많은 성장이 있었네.
4월 전에 비해서 ,
단어에서 이제는 문장으로 말할 줄 안다는 것.
좋다, 싫다는 너무 잘 표현한다는 것.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표현할 줄 안다는 것.
아직 두 돌이 안되었는데 벌써 많은 것을 보여주다 보니 아빠랑 엄마는 고맙기도 신기하기도 한 마음이란다.
우리 딸 방의 아기용 침대가
100일 독립 수면을 시작하였을 때에는 참 넓고 휑해 보였는데,
이제는 몸이 커서 침대가 슬슬 작아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
우리 딸이 아빠를 요즘 보면,
무조건 싫어부터 이야기하는데
위험할까 봐 다칠까 봐, 항상 하지 말라는 이야기부터 꺼내다 보니
아침 어린이집 등원이 늦을까 봐 세심하게 우리 딸 마음을 못 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더구나.
그래도 크게 안 다치고 성장하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껴.
이제 올해의 벚꽃은 끝났으니 내년 더 큰 모습으로 우리 가족 함께
내년의 벚꽃을 즐기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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