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배워 본다는 것은 노래방이 아닌 음악과의 공부이자 놀이이다.
노래방의 글자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오선지안에 그려진 음표를 따라 한땀씩
노래속에서 그림자를 밟아 나가는 과정이다.
노래를 부르다가 고쳐나가야할 점 주의해야 할 점들을 기록하며,
내일의 노래가 오늘의 노래보다 1%라도 나아지길 바라며 그렇게 연습하는 것이다.
1월 중순의 공연을 위해 연습중인 윤종신 "지친하루"
공감가는 가사말이 귀에 들어와 연습중이다.
3명이 부르던 노래를 혼자서 감정을 실어 부른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새삼 느낀다.
첫번쨰 사진 // 저음이지만 끝 처리를 당겨서 해야한다는 것을 적은 메모
//왈칵 눈물이 날것만 같아, 부분을 리듬감 있게 스타카토 식으로 메모
두번째 사진 // 고음에서 다시 저음 처리시 소리를 찬찬히 당기며 저음 시작점 주의
이렇게 적고 인지만 하고 있어도 다음 연습때에는 연습시 주의할 부분에 대한 수정이
된다. 귀가 기억하고 몸이 기억하는 것일까 싶다.
세번쨰, 네번째 사진 // 잔잔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힘을 빼야한다는 의미지만
노래속에서까지 힘을 빼라는 것이 아니다. 청충은 편하게 듣더라도 부르는 본인은
노래의 긴장감을 놓지 않고 노래의 끝까지 이어나가기... 한마디로 쉽지 않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노래방을 벗어나 음악의 안으로 들어가 배워 본다는 것은
어찌보면 맨땅의 헤딩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만큼 음악의 깊이는 들어갈 수록
참 깊구나 싶다.
그래도, 모 어떤가 이렇게 라도 작은 방법들도 기록하고 부르고 나아진다면 그것또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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