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코지코 입니다.
오늘 코로나 인하여 극장에서 영화을 가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영화관람을 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이야기 입니다. 영화를 보기전 이번 스파이더맨에 대한 극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마블영화 시리즈가 이런 극찬을 받는다고 하는게 신기하도 하고 호기심에 무조건 이 영화는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막바지에 영화를 챙겨보았습니다.
영화를 본 후 무엇이 사람들이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칭찬 하는 걸까 알게 되었습니다.
소개
‘미스테리오’의 계략으로 세상에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을 잃게 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각기 다른 차원의 불청객들이 나타난다. ‘닥터 옥토퍼스’를 비롯해 스파이더맨에게 깊은 원한을 가진 숙적들의 강력한 공격에 ‘피터 파커’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영화를 본후 재미었습니다. 어떤 점이 이런 재미를 느끼게 되었을까 생각된 점은,
-노웨이 홈의 시작은 그 전에서 스파이더맨이 누군가 밝혀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플롯 이지요..? 저는 아이언맨의 마지막이 생각났습니다. "I AM IRONMAN." 로다쥬가 커밍아웃을 하는데 스파이더맨은 자발적이지 않은 강제적으로 자신을 커밍아웃 하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WHO I AM..? 영화의 시점은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영화였습니다. 아이언맨을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그의 막강한 경제적 지위 최첨단의 수트를 입음으로써 업그레이드 되는 나 자신은 영화 속 스파이더맨의 옷도 모두 스타크에서 맞춤으로 만들어준 테크놀러지의 옷을 장착함으로 일치화 시키는 모습이였습니다.
영화는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 본인이 누누군가에 대한 답을 하나씩 이야기 줍니다. 영웅인 자신으로 인하여 친구들은 MIT에 피해를 받게 되고 멀티유니버스의 모든 악당들이 모이게 되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어 버리게 되는 주인공으로서의 미성숙함과 불안정함을 모두 보여줍니다. 저는 그런 피터 파커의 모습이 20대를 맞이하고 시간을 보냈던 저의 모습이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는 어린 친구에게 완벽한 영웅의 모습을 바란다는 건 어찌 보면 더 비현실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고 세상에 깨지며 자신이 선택이 옳지 않은 부족한 선택이라는 것. 하지만 피터파커는 포기하지 않고 주인공답게 모두 정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심과 혼자 외로움을 견딜 수 있는 성숙함을 갖추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그 마무리가 NO WAY HOME 홀로서기로 멋진 스타크표 옷을 벗고 자신이 처음 영웅을 선택할 떄 처럼 자신이 만든 약간은 촌스러운 옷을 입고 다시 뛰어 다닙니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 진 모습이였습니다.
멀티유니버스,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다쥬는 참 시리즈 끝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 아마도 마블의 유일한 사람일 겁니다. 아무래도 처음 마블 세계관을 시작하며 성장시킨 캐릭터이자 마블코믹스의 일등공신 이기에 다른 캐릭터보다 아이언맨에 대한 애착은 클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비교적인 캐릭터는 바로 스파이더맨입니다. 수퍼맨, 배트맨 이후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는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이지만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3명의 캐릭터 교체가 있어 전체적인 연결점이 시리즈마다 적은 것이 약점이였습니다. 그 것을 역발상 한것이 노웨이 홈 입니다. 바로 3명이 모두 나오는 것이지요. 마블 역사상 혹은 시리즈 영화 역사상 한 영화에 그 전에 출연한 모든 캐릭터를 한 영화에 나온다는 발상은 상당히 획기적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그 전부터 떡밥을 뿌린 멀티 유니버스라는 개념이라 생각 됩니다. 같은 시대지만 각자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는 개념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억지라 생각이 들기도 헀지만 이것을 모든 캐릭터의 집합을 만든 것은 시나리오의 승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영화를 마친 후, 마블에서 이 시나리오를 영화관에 올리기 위해 그 전부터 얼마나 많은 노력을 앞의 영화에 심어 두었을까 싶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는 가끔 돈과 CG의 집합체라 하기도 하지만 이런 거대한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하나씩 보여주는 마블팀의 꼼꼼함에 박수 치게 되었습니다.
영화보기 전, 10년이 넘는 시간 간헐적으로 매년 영화는 개봉 되었고 나온 주인공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주인공이 계속 바뀌는 영화를 오랜만에 본다는 것, 감정의 몰입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기우였습니다. 20년 전의 스파이터맨 시리즈의 시작점이 되었던 스파이더맨1 영화의 마디마디가 생각났습니다. 19살 고3이 끝나고 불안한 마음에 개봉한 스파이터맨을 보러갔던 제가 생각나기도 했구요. 주인공이 바뀌며 절대 보지 못할거라 생각했던 토비 맥과이어의 동안은 여전하시더군요. 지금까지 내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챙겨본 보람이 있는 극장에서 느꼈던 시리즈의 클리쉐, 악당, 주인공까지 영화의 파편을 긁어 모아주는 그 기억을 되살리는 구심점이였습니다. 참 재미있는 추억 여행여행 2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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