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PHOTO LOG (사진과 생각)

백투더 2011,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snap #29th Ave.

하코지코 2023. 6. 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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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 Kodak EC70

아침 기상 후, 밴쿠버 도심에 있는 아케데미를 가기 위해 매일 출근 도장 찍듯이 밴쿠버 외각 지역에 위치한 집에서 출발한다. 아침햇살과 따뜻한 도시의 모습. 살짝 나른하기도한 아침의 모습들 스냅카메라를 들고 한장씩 찍는다. 

지하철에서 보이는 풍경이 절경. 눈 덮인 그라우스마운틴.

지하철내부의 빨간 색감. 원색의 빨간색이라 더 이국적이다. 

음.. 이 사진은 왜 찍었을까?

이래가 상수원으로 물이 흐르는 곳이였던 기억이다. 어릴적의 기억처럼 12년전 내 모습은 영상이 아닌 스냅사진 처럼 조각으로 이루어진 추억이다. 

눈이 내린  29th Ave.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여 0도 이하로는 잘 안내려가는 밴쿠버에서 눈 쌓인 모습은 쉽게 보지 못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겨울왕국이 되어 있었다. 귀한 모습이기에 아카데미 가는 길 지하철에서 찍어본다. 오후에는 따뜻하여 눈이 대부분 녹아 이렇게 남겨 놓은 것이 참 좋은 선택이라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렇게 보면, 파주나 경기 외각 지역의 전원 타운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서울의 아파트와 빌라에 익숙했던 당시에는 이런 형태의 거주 형태가 낯설어 모든 것이 신기했던 것 같다. 

헨델과 그레텔에서 나올 법한 집의 모습. 삼격형의 지붕과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붕의 녹색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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