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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의 나의 의식의 흐름을 플래시 백하여 생각해 봐도 왜 이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다는 사진이 많다. 청춘의 기록, 나의 과거는 지금의 내가 보면 왠지 모르게 짠하다.
학교 구내식당 내려가는 사진.. 왜 찍었지..어둠과 빛의 색감이 마음이 들었을 거라 생각된다.
학교에서 가지고 다녔던 핸드폰 노키아 5800..이 핸드폰은 2010년 당시 스마트폰의 시조새라 불릴 수 있는 전화기이다. 무려 심비안이라는 지금 들으면 외계어 같은 운영 체제를 가지고 있던 핸드폰. 어떻게 이 전화기를 쓸 수 었었지는 지 지금 생각하면 아득하다.
와.. 이걸 먹고 내가 살았구나.. 구내 식당 2000원 초반대의 가격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때에는 구내식당에서 주는 대로 잘 먹고 학교 생활을 하였던 것 같다.
사진을 보면서 웃음이 나오는, 27살 어찌나 몸을 챙기는지 자몽에 프로틴 쉐이크. 그리고 이어폰 선. 그땐 참 프로틴 열심히 구입해서 챙겨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 가는 길 계단.. 왜 찍었을까. 그때는 그때의 멋이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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