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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아파트의 가격의 상징성이라 불리는 마포 래미안과 푸르지오의 모습을 보면 하나의 탑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눈으로 담기 힘든 넓은 아파트 단지 철옹성 처럼 단단히 버티고 있는 마천루같은 탑. 결혼전 마포라는 공간은 오피스와 가끔 술을 먹는 지역이였다면 결혼 후 자리를 잡고 사는 지금은 시점이 바뀌게 되었다.
다른 주거 공간에 비해 아파트라는 곳이 정말 편하다는 것. 아파트내로 들어가면 둘러싸인 공간이기에 소음이 적고, 주차가 편하며,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특히 공덕은 교통이 편해 살 수록 매력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올해 말에는 공덕 마포 바닥을 떠나기에 살짝 아쉽기도 하다.
산책길이 좋은 마포를 걷다보면 와이프와 걷다보면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공덕을 바라보며 서로 이렇게 이야기 하게 된다. 이렇게 많은데 하나만 좀 갖고 싶다. 이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공덕에 우리집 하나 갖는게 힘들구나.
강서 본가에서 나와 살아보니 사는 곳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나중에 내가 이곳 아파트에 살 아 볼 수 있을까? 돈을 얼마나 모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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