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주 동안 계속 쓰던 딸에게 쓰는 글쓰기를 못하였더구나2024년 5월 4일 토요일 저녁 시간.우리 딸을 아끼던 친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어.아빠도 너무 경황없이 맞이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하였기에 참 정신이 없던 1주일의 시간이었단다.올해 연세 78세. 크고 작은 수술을 여러 차례 받았기에 언젠가는이러한 상황을 맞으리라 생각하였지만 그 순간이 아주 늦게 찾아오길 바라는 것이 다른 한 편의 마음이었단다. 그 순간은 생각보다 허망하게 느닷없이 찾아오더구나.119 구급대원분의 의식이 없다는 전화 통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던 밤이었어. 택시를 타고 본가에 가는 동안에도 적어도 숨은 쉬고 있으리라는 부정 속에서집에 도착하니 차갑게 식은 할아버지가 보이더구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왔는데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