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시청 주변에서 직장을 가지고 일한 지 12년이 흘렀다. 그동안 나의 월급은 드라마틱하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틱한 한 가지가 있다면 역시 점심 값이다. 12년 전 7천 원이 점심 값의 국룰이었다면 2024년 평균 점심 값은 최소 1만 원.-12년 전 대비 최소 50%의 평균 점심 값 인상률. 친절하지 않은 자본주의 직장인의 삶.-시청 주변 북창동 음식거리는 언제나 사람이 많았지만 코로나 시기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도 치솟는 물가로 인하여 영향을 많이 받는 듯하다. 1년 6개월 전 기준 대부분의 음식점은 1-2천 원 인상 혹은 동결 그리고 폐업까지 28곳 중 7곳은 폐업한 상황이다. -코로나 이후 돈이 풀리면서 가치가 내려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삶에서 크게 다가오는 2024년. 어떻게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