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30분, 어느 때 같으면 어린이집 등원을 위해 아빠와 딸이 분주하게 밥 먹은 것 씻고, 응가처리하고 옷 입기 바쁜 시간. 오늘은 아주 조용히 우리 딸의 자는 모습을 헤이홈 캠으로 쳐다보며 글을 쓰고 있구나.새벽에 일어나 엄마를 찾으며 아프다고 울은게 참 오랜만더구나. 우리 딸 건강해서 아침에 부스스한 웃는 표정만 보다가 새벽에 짜증과 아픔이 느껴지는 목소리를 들으니 예전 6개월 차 때 아파서 잠들지 못했던 그 시기가 오버랩되며 생각나던지.아침이 되어 지친듯이 자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니 마음이 더 안쓰럽고, 아빠도 엄마도 출근 시간이 다가와 도움 부탁드린 외할아버지와 이모를 기다리며 글을 적는 아빠의 마음도 참 미안하고 마음 한구석이 참 불편하단다. 이런 상황이 세 가족 함께 살면 만나게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