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길 책 유튜브가 아닌 책을 보려 노력한다. 책상에 앉아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책도 출근길 지하철의 흔들림 있는 일상 속에서는 하나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이게 되어 정치나 무거운 주제의 책도 받아들이게 된다. 유시민 작가는 2000년대에는 정치인으로 유명하였지만 매체에서 활약하며 이제는 방송인이자 작가로서 이미지이다. 50대가 넘으신 유시민 작가는 중후해 보이지만 그의 젊은 시절, 그리고 정치권 시절의 영상 속 그의 모습은 눈빛에 독기가 넘치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세월에 따라 그의 모습도 단단함에서 부드러움의 미학을 깨달아서인지 흥분하기보다는 특유의 언어적 구조와 약간의 깐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아주 긴 제목은 유시민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