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주중의 피로감과 주말의 안도감이 함께 온다.
하지만 아이는 주중이나 주말이나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루틴이다.
그래서 항상 출근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 아이에게 우유를 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우유를 먹고 난 이후에 아침 나들이로 종종 방문하는 빵집
영등포에서 선유, 당산 방면 가는 길에 위치한 노포(?) 같은 느낌의
빵집 '선유빵집' 이다.
선유 빵집은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디저트 빵이 아닌 식사 빵을 판매하는 곳,
바로 근처에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
코끼리 베이글이 있지만,
매일의 식사 빵을 먹어도 질리지 않아
대부분 선유빵집을 방문하게 된다.
가격도 빵 하나당 사이즈가 적지 않은 편이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
바게트 : 2500원
올리브 치바아바 : 3000원
빵 드 깜뺘뉴 : 3500원
호두 건포도 빵 : 4000원
항상 빵 봉지를 들고 집으로 오며,
딸과 나누어 먹는다.
딸 한입, 아빠 두 입..
딸 한입, 아빠 다섯 입..
집으로 가져온 갓 나온 빵.
아침 식사로 만족스럽다.
가끔은 정말 뜨거운 갓 나온 빵을 만나기도 하는데 따끈하고 맛있지만
너무 갓나온 빵은 빵이 잘리지 않아
입으로 뜯거나 손으로 뜯어야 한다.
항상 분주한 아침의 모습
예전 유럽 특히 프랑스의 경우 지역 로컬 빵집이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사랑받는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살다 보니 어떤 의미인지 다가오게 된다.
빵이라는 음식이 일상으로 삶 속의 일부로 다가오는 순간.
그렇게 오늘 하루는 시작된다.
아이의 웃음과 함께.
식구, 함께 나누어 먹고 웃고 이야기하며 지내는 그 시간들
나이가 들어 지금이 지나면
아이가 크고 성장하면 지금 이 순간이 정말 그리울 것 같다.
힘들기도, 바라보면 눈물이 나오기도,
가끔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는 지금의 내 가족의 삶이 좋다.
나의 가족. 나의 부인. 나의 아이.
이 순간이 어른이 되어 내가 직접 결정한 나의 삶이기에..
우리 부부와 아이는 대부분,
호두 건포도 빵 2개와
깜뺘뉴 1개 조합으로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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