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SELVES (서평)

어른의 새벽 - 우승희 [독서노트] #찬찬히 마음을 쓸어 내주는 책

하코지코 2023. 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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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의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한 이들에게 건네는 고전의 위로. 결혼과 출산, 육아로 바쁜 일상을 겪어온 저자가 잠시 멈추었던 동양고전 읽기를 다시 시작하며 새벽마다 정리한 성찰을 담았다.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언어로 일상의 모든 부침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이 책은 고전의 통찰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하나의 길을 제시한다. ‘하루 한 문장씩 50일’이라는 독서의 루틴과 함께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실천 가능한 습관을 제안하는 이 책은 어수선한 주변을 정리하고 마모된 나를 충전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른다운 삶’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Comment)) 어른의 새벽이라는 책 제목과 같이 아침 출근 시간에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읽었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들이 참 많아 정리를 하지 않으면 아쉬울 것이라 생각되어 독서노트는 정리해 본다.  

 

P.25% 나를 잃는다고 느낄 때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나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자주 한다. 삶의 중심축이 아이로 이동하면서 모든 것을 내가 아닌 아이의 입장과 편의에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는게 나를 잃어버린 것이라면, 내가 오롯이 나이기만 했을 때는 언제였을까? ... 그러나 누군가의 희생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나 역시 누군가의 희생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렇다면 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은 선택을 한 거라고 해야 할까. 

어린 시절에 나를 잃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은, 내가 독립적이었기 떄문이 아니라 누군가의 희생과 담보로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Comment))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육아를 늦은 나이에 해본다. 모든 편안하고 일상의 생활은 아이의 울음으로 끝이나고 새벽의 안락한 휴식의 시간도 아이의 보채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보살펴 준다. 1시간 마다 깨는 아이의 야속한 행동에 힘들지만 세상 모든 아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모두 이렇게 사는 모습이라 생각하니 아이가 유난스럽지 않다. 미혼의 자유는 달콤하지만 내 선택으로 와이프와 살며 아이를 기르며 내가 늙어야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세월의 흐름을 덜 미워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P.57% 나의 약점을 알면 타인을 보듬어줄 수 있다

장자는 "가장 큰 정직함은 남에게 까다롭게 굴지 않는다 (대렴불권)" 이라고 했다. 남에게 엄격하다는 것은 나에 대한 반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게 바로 가장 정직하지 않은 태도라는 것이다. 

 

P.64% 타인의 삶에 참견하고 싶을 때

 대개 조언은 자신이 상대방을 더 좋은 삶으로 이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더 좋은 삶이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좋은 삶이 같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꼭 더 좋은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물음에 확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과 다른 방향의 삶을 살고 싶은지, 아니면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판단할 수 없다. 그 삶의 당사자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P.66% 사람은 저마다 모순을 가지고 있다. 

 순자는 "현자에 대해서는 높여서 존경하고 어리석은 자에 대해서는 조심해서 존경하며, 현자에 대해서는 가까이하여 존경하고 어리석은 자에 대해서는 멀리하여 존경한다" 라고 했다. ... 완벽하게 성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완벽하게 소인의 태도를 가진 사람도 본 적이 없다. 

Comment)) 삶은 아이러니 이고 모순적이며 정답이 없다. 선악으로 구분하기에는 우리의 삶 속 사람들의 모습은 단편적이지 않다. 

 

P.95%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동요하지 말 것

채근담에는 "남이 나를 속이는 것을 알면서도 말로 드러내지 않고, 남에게 모욕을 당하더라도 낲빛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태도 가운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의미와 헤아릴 수 없는 효용이 담겨 있다." 는 말이 나온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남의 감정이 아니라 나의 감정이다. 

 

독서 노트를 마무리하며..)) 출근길 좋은 내용이 많아 갈무리를 하였다. 다시 한번 갈무리한 부분을 읽어가며 50% 정도만 독서노트에 옮겨본다. 아침의 나의 감정 상황 등 마음에 와닿은 부분이 지금 읽어도 강조되는 부분도 있고 이제는 울림이 줄어들어 기록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중국의 문헌을 참조하여 하나씩 서당집 원장님이 읽어주는 느낌이 드는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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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나를 어른답게 만들어준 새벽의 힘

1장 오늘 하루를 꽉 채우는 습관
1일차 새벽은 삶을 되찾는 시간이다
2일차 필사는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
3일차 저녁을 내려놓으면 하루가 달라진다
4일차 배우려는 데서 즐거움이 나온다
5일차 지금이 나에게 주어진 유일한 순간이다
6일차 새로움은 오래된 것에서 나온다
7일차 일기 쓰기는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준다
8일차 걷기는 나를 잠시 멈추게 한다
9일차 글쓰기는 나를 아끼는 최고의 방법이다

2장 나다운 삶을 완성하는 지혜
10일차 포기하고 싶을 때쯤 ‘거의 다 온 것’이다
11일차 나와의 약속을 지키면 자신감이 생긴다
12일차 나를 잃었을 때 더욱 성숙해진다
13일차 고요한 마음은 상황에 휩쓸리지 않는다
14일차 나를 귀하게 만드는 것은 나다
15일차 쓸모없어 보이는 삶도 중요하다
16일차 배움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17일차 재물에 집착하면 마음을 잃는다
18일차 인생의 속도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19일차 부끄러움은 숨기지 말아야 한다
20일차 비움과 채움은 같이 가는 것이다
21일차 검증된 길보다 내가 개척한 길이 낫다
22일차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

3장 나로부터 시작되는 인간관계
23일차 말이 주는 상처는 깊고 오래 간다
24일차 비난이나 칭찬에 휘둘리지 말라
25일차 적당한 거리가 지나친 가까움보다 낫다
26일차 무례한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하라
27일차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 지혜다
28일차 무리한 부탁은 정중하게 거절하라
29일차 나를 알면 남들에게 관대해진다
30일차 앞으로 나아가려면 굽혀야 한다
31일차 가까운 사람에게서 행복을 찾으라
32일차 작은 관심이 큰 도움보다 낫다
33일차 훌륭한 조언도 따뜻한 위로만 못하다
34일차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35일차 예의는 나를 빛나게 한다
36일차 비방의 끝에는 실망만 남는다
37일차 가족 간에는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라
38일차 나를 믿지 못하는 데서 의심이 생긴다
39일차 도움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4장 성장하는 나를 위한 일상의 원칙
40일차 습관을 반복하면 본성이 바뀐다
41일차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은 끝이 없다
42일차 인생의 깨달음은 한가로운 날에 온다
43일차 집착은 자족의 여유를 방해한다
44일차 배움을 계속해야 마음의 중심을 세운다
45일차 일을 지속하려면 의미를 덜어내라
46일차 천 갈래의 마음을 한 가지로 집중하라
47일차 편리함보다 배움이 즐겁고 소중하다
48일차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라
49일차 기다림은 감정을 흘려보내게 한다
50일차 끝이 보이면 다시 시작하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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