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SELVES (서평)

[독서노트] 책 한번 써봅시다 - 장강명 글 / 이내 그림책

하코지코 2022. 2. 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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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책 한번 써봅시다. 책 참 직관적이고 솔직한 제목이 첫 인상이였다. 장강명 작가님을 찾아보니 역시 동아일보 기자 생활 11년 동안 하셨던 분이라 헤드라인 하번 잘 만드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읽어보니 대부분은 끄덕이게 되는 알것 같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았던 글쓰기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글을 많이 쓰신 분이라는 것에서 일단 읽어보면 도움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다. 

 

P.5% 쓰기는 나의 사고를 단련시켜 준다. 

P.6% 한 주제로 200자 원고기 600장을 쓰다.

 

P.7% 책을 쓰는 과정은 사람의 사고를 성장시킨다. 

집중력, 인내력, 다방면의 검토, 주제의 종합성, 메시지 비판의 예상 그리고 재반박 그 과정에서 처음의 주장이나 자기 자신 역시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 

"작가가 된다는 것은 그런 성장과 변화를 의미한다."

 

P.27% 완전한 형태로 내려오는 영감은 없다.

모든 영감은 다 불완전한 형태로 온다. 그걸 완성하는 것이 작가의 일이다. 

'저게 뭐지?' '이거 몬가 이상한데'  '모야, 기분 나빠' '오,대박' '엥?' 그것들이 다 영감이었다. 수면 위로 조금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 ... 파편 앞뒤에 당신만의 이야기를 보태라는 것이다. 

 

P.35% 에세이 쓰기

솔직한 글을 쓰고 싶다면 뛰어넘어야 할 세가지

1.욕 먹는데 대한 두려움,  2.자신을 뽐내고 싶은 욕심. 3.교훈과 감동에 대한 집착

 

P.37% 개성을 발견하고 키우려면 저지르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 진정한 '나다움'

P.38% 당신의 답이 당신의 개성이다. 

개성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결국 삶과 세계에 대한 관점과 견해-인생관, 세계관을 쌓는 일이다. 

 

HakoJico COMMENT))

 책 전반적인 느낌은 내용을 떠나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필력이다. 소설과 다양한 글을 쓰신분이신지 글의 흐림은 스무스하지만 급하지 않았고 글의 스킬보다는 글을 쓰는 행위가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길잡이 같은 글이였다. 특히 글을 쓰는 두려움과 솔직함에 대한 글이 인상적이였다. 

읽은 후, 포인트는 글쓰기만큼 좋은 취미는 없다는 것. 글은 결국 불완전으로 부터 시작하여 수정학 보충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어 자신의 인생관을 녹여나가는 과정이라는 것. 완벽하게 쓰려 하는 것보다 계속써야 나아지는 나를 발견할 것 큰 깨달음과 배울점 이였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라는 매체를 15년 전 처음 접하고 호기심을 가졌을 때부터 꾸준히 썼다면 지금의 나보다 글쓰기의 능력이 많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때는 공부,취업이라는 명분에 소홀히 하고 취업후에는 사회적응이라는 명분으로 시간은 15년이 훌쩍 지났다. 무엇보다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것이 힘들것 이라는 막연한 노동에 가깝다는 생각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 같다. 시대가 지나 유튜브의 영상 중심의 시대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글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읽어 쓰고 내가 살아오면서 느낌 불완전함을 글로써 풀어나갔다면 더 충만한 인생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 작년 부터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사진과 글, 술에대한 리뷰, 음식에 대한 리뷰, 삶에 대한 생각 모든 것이 글로서 나의 삶을 기록해 나가니 삶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2021년 5월 책을 읽은 후, 인생의 변화에 영향을 준 좋은 책이라 감사하다.

 

@목차

1 책 쓰기는 혁명이다!ㆍ책이 중심에 있는 사회
2 한 주제로 200자 원고지 600장을 쓰라ㆍ작가가 된다는 것, 책을 쓴다는 것
3 그 욕망은 별난 게 아니다, 본능이다ㆍ쓰기, 재능 없어도 됩니다
4 “나 같은 게 책은 무슨……”이라고요?ㆍ글재주 잠재력은 가늠하기 어렵다
5 “이런 책, 나도 쓰겠다” 분노하시는 분들께ㆍ써야 하는 사람은 써야 한다
6 첫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고?ㆍ작법서 너무 믿지 마세요
7 책 쓰기, 권투, 색소폰, 수영의 공통점은?ㆍ초보 작가의 마음가짐
8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써먹는다ㆍ영감은 어디에서 얻는가
9 신파로 안 보여요, 살아 숨 쉬는 인간이라면ㆍ에세이 쓰기①무엇을 쓸 것인가
10 욕먹을 각오 하고, 인용 욕심과 감동에 대한 집착 버리세요ㆍ에세이 쓰기②왜 솔직해지지 못하는가
11 튀려고 할수록 사라지는 개성, 그 얄궂음에 대하여ㆍ에세이 쓰기③내 마음의 모양 알아차리기
12 구체적 단상이 추상적 사고로 발전하려는 간질간질한 순간ㆍ에세이 쓰기④삶을 사랑하는 태도와 나만의 철학
13 본명을 써야만 떳떳할까?ㆍ에세이 쓰기⑤감추기의 기술들
14 스티븐 킹은 새빨간 거짓말쟁이야?ㆍ소설 쓰기①개요를 짜야 할까
15 강자는 욕망만, 약자는 두려움만? 문학이 프로파간다가 되지 않으려면ㆍ소설 쓰기②입체적인 인물이란 무엇인가
16 라면 먹고 싶다, 그런데 먹으면 죽을 수 있다ㆍ소설 쓰기③긴장을 어떻게 조성하고 해소해야 할까
17 심청이 아버지는 잔치가 끝날 때쯤 와야 한다ㆍ소설 쓰기④같은 스토리, 다른 스토리텔링
18 ‘듣긴 했지만 알아낸 게 없는’ 질문만 하는 당신에게ㆍ소설 쓰기⑤소설 쓰기를 위한 취재
19 논픽션의 생명, 문제의식 가다듬는 법ㆍ논픽션 쓰기①논픽션 기획과 문제의식
20 논픽션의 주인공, 현장을 가졌거나 질문을 가졌거나ㆍ논픽션 쓰기②주인공과 스토리텔링 구조
21 납작한 활자를 입체 카드로…… 생생한 논픽션 만드는 여섯 가지 비결ㆍ논픽션 쓰기③문제의식과 현장을 연결하는 기술
22 욕먹어야 한다면, 정확한 욕을 먹기 위해 애쓰자ㆍ퇴고하기, 피드백받기
23 “내 글 읽어주세요” 하기 전에ㆍ투고 요령과 독서 공동체
24 첫 책이 안 팔려도, 꾸준히 쓰면 ‘역주행 효과’ㆍ첫 책과 그 이후

부록1 짧으니 멋 부리지 마라ㆍ칼럼 잘 쓰는 법
부록2 이야기의 씨앗ㆍ소설 소재를 어디에서 찾는가
부록3 아무것도 없는 데서 어떻게ㆍ나는 어떻게 쓰는가
부록4 에릭 블레어의 고립ㆍ내 글쓰기의 스승
부록5 60, 70대 신인 소설가ㆍ열정과 경륜 갖춘 예비작가들이 올 것
부록6 아름답고 잔인한 파도 위에서ㆍ저자란 무엇인가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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