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PHOTO LOG (사진과 생각)

MAY2022, Goodbye for coming new one.

하코지코 2022. 6.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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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성인이지만 어린이 만큼이나 신나는 날이다. 

그렇다 어린이와 함께 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행복한 어른이다. 

아침부터 집안 정리, 빨래, 청소를 하던 중 창문가에 모셔두던 빈 와인병을 와이프가 이제는 버리자고 하였다. 

여보... 정말 버릴거야? 응.. 이제 오래 두고 지켜보았으니 버릴때가 된거 같아요.. 

2021년 10월 8일, 와이프 그때는 여자친구인 와이프가 지인에게서 레스토랑 할인 쿠폰을 받았다고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레스토랑의 위치는 공덕역 근처 탑클라우드23. 저녁 뷰는 건물들과 차들의 불빛으로 아름다웠다. 얼른 홀에서 자리를 잡고 뷔폐를 즐기려 했건만 와이프와 서버가 안내해준 곳은 프라이빗룸, 내부에는 프로프즈와 문구와 함께 코스식사를 마련해 놓고 있었다.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받은 남자친구...

예상치 못헀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평생 행복하게 잘해주야곘다 생각으로 눈물이 살짝(?)나는 감동스럼을 느꼈다. 사진의 와인병은 프로포즈일자가 적힌 라벨링 와인이였다. 같이 모두 마셨지만 버리기에는 의미가 있는 병이라 가지고 왔고 신혼집의 창가에 계속 모셔두고 있었던 와인병이였다. 

그리고 5월5일은 이제 추억을 되새기며 보내려하는 날이였다. 

지나간 추억이 생각나는 물건을 보내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이제 우리집에 새롭게 추억을 만들고 쌓아갈 것들은 많기에 사진을 남기고 인사하듯 보내준다.

이제 어떤 물건이 새로운 추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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