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요일 오후 사당역에 볼일이 있어 방문을 하였다. 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무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단지가 눈에 띈다. 응?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내에 이렇게 전단지를 도배하는 듯이 붙이는 것을 허용 했다는 것이 눈으로 봐도 믿기질 않았다. 자세히 어떤 전단지 인지 읽어본다.
전단지의 내용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위한 전단지였다.
예전, 몇년 전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5호선 광화문역 역내에 농성 천막을 2년 가까이 운영했을 때에도, 몇달 전 출근길 장애인 분들의 시위로 인하여 5호선 지연출발을 겪을 때에도 자신들의 처지에서 소리를 높이고 싶은 심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이해하려 했다. 본인들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아마도 그전 사당역에서 집회를 하면서, 이렇게 붙여 놓은 전단지를 보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이건 권리보장 요구를 방자한 사람들에게 피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생각이 든다. 자신들이 이야기 하고 싶다면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시키는 것과 함께 공감대를 만들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그 어떤 대의 명분이 있다하여도 사람들이 호응을 해줄까?
일반 지하철을 깨끗하게 이용하고 싶은 시민들에게는?
자신들이 투정하듯 붙여 놓은 모든 전단지들을 치워하는 하는 도시철도 공사 직원들과 청소하는 분들께는?
권력을 잡고 지하철을 이용할 일이 없는 아무도 자신들의 이런 행동 보지 않을 위정자에게는?
90년대 뉴욕의 할렘가 지하철의 모습 처럼 무질서적인 이런 행동은 정말 그만해 주셨으면 좋곘다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도 그리고 간절한 목소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픈 그분들을 위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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