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GO PLACE (맛집과 장소 리뷰)

능라도 마곡점, 평양냉면은 곱배기가 부답스럽지 않아

하코지코 2025. 5.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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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은 신기한 부분이 많다. 

북한에서 시작된 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이지만 이제 북한에서 평양냉면은 한국의 평냉과는 다른 함흥냉면에 가까운 음식으로 진화되었고 남한이 북한의 평양냉면 원류에 가까운 음식으로 지켜온 음식이다. 

역사가 있는 음식이지만 직장인에게 더 중요한 것은 가격과 맛이다.

그리고 가끔은 가격보다 맛보고 싶어 비싼돈을 들이고서 평양냉면 한 끼를 먹고는 한다.

능라도 평양냉면 물,비빔

오늘 방문한 곳은 경쟁이 치열한 강서구 발산 마곡 지구에서 현재까지도 터줏대감처럼 살아남은

능라도 마곡점, 주차시설도 좋아서 차량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내가 주문한 것은, 

평양냉면 곱배기 19,000원

일반 평양냉면이 15,000원인데 별미처럼 종종 오는 곳이기에 4천 원 추가하여 한 그릇을 더 먹고 싶어 무조건 곱빼기를 주문한다. 

능라도 마곡점 URL : 

기본찬 무와 배추절임

능라도를 방문할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 6분(?) 정도가 캐릭터화 되어 맞이한다는 것이다. 

능라도의 지점은 서울을 비롯하여 경기까지 6곳이 있는데 이곳이 창업주를 시작으로 자신의 지인들 친구를 중심으로 지점을 내어주며 상징적으로 캐릭터화를 해서 만들어진 그림이라고 한다. 프랜차이즈화보다는 분점에 가까운 형태인데 맛의 유지와 브랜드의 균일성을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능라도 평양냉면 마곡점

능라도 평양냉면을 곱배기로 먹어보니

- 나오는 양이 우선은 압도적이다. 몇 젓가락 먹다 보면 사라지는 아쉬움에 조금씩 먹을 필요 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입안에 가득 넣어 먹는다. 성인 남성 1인이 먹기 충분한 양이다. 

- 평양냉면 특유의 무미에 가까운 육수지만 입안에 들어가면 밍밍함에 이어서 육향과 맛이 올라온다. 

- 면발은 메일의 함량이 높아서인지 툭툭 끊어지는 면발. 쫄깃함 보다는 입안에서 배 속으로 술술 넘어가는 면말이다. 

- 곱배기를 먹어도 메일 음식이라 그런지 소화가 잘되어 오후에는 부담이 덜하다. 

맛있는 점심한끼 평양냉면 특식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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