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V2023 2

#34 40부터 아빠, 건강하게 태어나 주는 것에 대해.. NOV 2023

태어나서 1년 2개월 우리 딸이 태어나고 지금까지 큰 병 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아빠랑 엄마는 몰랐단다. 아니 머리는 알았지만,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런 의미.. 결혼도 쉬운 것이 아니지만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우리에게 함께한 순간부터 조금씩 깨닫는다는 의미가 맞는 것 같구나. 부모라는 낯선 글자가 가져다주는 무게를 이제는 하루하루 깨닫고 살고 있어. 1년 8개월 전 우리 딸이 엄마의 배안에 있을때 정기 검사를 하였는데, 이상 소견 가능성이 나오더구나. '터너 증후군' 염색체 이상으로, 남자아이는 여성성이, 여자아이는 남성성을 가지게 되는 유전적인 염색체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병원의 말에 처음으로 인생에서 막막함이나 두려움이 다가오더구나. 아빠로서 대단한 것이 없는 사..

#33 40부터 아빠, 겨울이 다가올수록 두려운 것 NOV, 2023

11월이 되며, 차츰 추워지는 것이 몸으로 체감된다. 곧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이다. 아이가 있는 집은 겨울이 되면 가스비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예전 결혼 전 본가에 있을 때에는 겨울에 춥게 자는 것이 디폴트였지만 아이가 있는 낮에는 햇빛이 잘들어 크게 가스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지만 아이가 잠들고 난 후에는 3시간마다 40분씩은 온열 가동을 한다. 그렇게 저렇게 패턴을 가지면 겨울에는 한달에 보통 10만 원 후반대의 가스비 청구서를 전달해 준다. 살짝 더 따뜻하게 쓴다 싶으면 20만원이 넘는 금액이 나오기도 한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멈출 수 없는 패턴이다. 딸아이가 감기가 들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는 한 달에 20만 원 가까운 금액의 청구서를 만나는 것이 마음고생이 덜하기 때문이다. 독립하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