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딸을 기르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종종 들어. 어릴 때 듣던 이야기 속 몇몇 부분은 현재의 아빠가 되어 만나는상황에서 참 적절하게 공감이 가기도 하고 어떤 마음으로할아버지, 할머니는 바라보았을까 종종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한단다. 어릴 적에 아빠가 말을 안듣거나 하면 할머니가 종종"아주 드러운 것만 아빠 닮네!!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풀이 하듯이쏟아내고 하셨단다. 속으로는 "저와 아빠는 다릅니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어느 순간 부자의 드러운 것(?)을 닮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구나.특히 할아버지나 아빠는 만성 비염이 있어. 지금은 과거보다는 좋아졌지만 그래도 종종 알레르기성 재채기를 쏟아내듯 하는데 어느 순간 딸의 재채기가 아빠랑 비슷하게 하더구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한번 시작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