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SELVES (서평)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유럽편 - 효기심

하코지코 2023. 6. 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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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흑사병과 악마의 군대

 ..., 이런 기록들만 보고 몽골이 유럽에 흑사병을 퍼뜨렸다고 확신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앞서 무시스의 기록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카파'라는 도시에서 탈출한 선원들 때문에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로 흑사병이 퍼졌고, 이것이 전 유럽으로 퍼졌다고 믿고 있죠. 하지만 카파에서 선원들이 흑사병에 걸렸다면 배를 타고 이탈리아 지역까지 이동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흑사병에 걸린 사람은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높은 확률로 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카파에서 제노바까지 배를 타고 가면 두 달 정도 걸렸습니다. 흑사병에 걸린 사람이 제노바까지 살아서 갈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뭐 하나 확실한 것이 없는 거죠.

 

P.58% 번외의 말씀

 그런데 효기심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제가 강점기에 한반도에서 착취한 것들이 수두룩하지만, 침략 이후 한반도로 유입된 여러 제도 같은 것들까지 모두 부정할 경우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죠. 

 

P.91% 제10장. 혐오만큼 효과 좋은 건 없지 : 유대인 혐오의 유구한 전통

 세계사를 공부할 때 히틀러는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때문에 이미 많은 분들이 히틀러라는 인물의 만을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히틀러의 탄생 이전 독일의 상황과 그의 만행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죠. 과거 효기심의 조카가 중학생 시절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공부할 때 나눈 대화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그냥 히틀러가 나쁜 놈 아니야?"

이예 효기심은 조카에게 이렇게 얘기했죠.

"그는 도대체 왜 악마가 되었고 사람들은 왜 악마를 지지했을까?"

 

Comment)) 5월 출퇴근 시간 동안 틈틈이 읽었던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효기심은 현재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간다효라는 이름으로 100만 채널을 이끌었던 사람이다. 다른 채널보다 간다효 채널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교과서와 같은 역사를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욕망과 왜라는 질문에 대해 보다 깊이 만든 콘텐츠이기에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채널의 정치성에 대한 공격과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로 인하여 채널의 방향성은 정체를 하였고 100만 채널을 정리하고 몇 개월 후 자신의 채널을 다시 오픈한다. 

100만 채널을 버리고? 다시? 생각할 수 있지만 한 동안의 시간이 지나고 돌아온 그는 효기심이라는 유투버명으로 좀 더 철저하게 채널 관리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영상과 이미지 중심이였던 과거보다 힘을 빼고 이제는 라이브 유튜브로 콘텐츠를 만들며 토크형식의 좀 더 가벼운(?) 채널로 이동한 것 같다. 

책에서도 단순한 정보가 아닌 효기심 스타일대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왜 이러한 행동을 이끌었을까에 대한 보다 깊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출퇴근 시간 틈틈히 읽고 집중을 놓치지 않은 이야기로 콘텐츠를 반영하여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책은 시리즈별로 발매 예정이며 현재는 유럽편만 나온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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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종교는 권력의 좋은 재료 :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화한 이유
제2장. 우리 같이 동업하지 않을래? : 신성로마제국의 탄생
제3장. 교황은 잔소리가 너무 심해 : 개신교의 전 세계적 확산
제4장. 왕은 잘못 없어요. 쟤네가 악마예요 : 흑사병과 유대인 박해
제5장. 말도 안 되는 족보를 위한 선택 : 러시아정교회의 탄생
제6장. 유럽에도 이완용은 있었다 : 지구에서 사라진 폴란드
제7장. 왕과 귀족의 국민 호구 만들기 작전 : 영국 의회의 탄생
제8장. 당신들은 원래 위대한 민족이에요 : 핀란드의 독립
제9장. 살기 힘들지? 황제정으로 돌아가자: 나폴레옹의 등장
제10장. 혐오만큼 효과 좋은 건 없지 : 유대인 혐오의 유구한 전통

마치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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