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40부터 아빠, 수족구 완치! 딸 아프면 안돼.. MA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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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퇴근 후 딸이 하원 후 저녁을 먹고 있었다.
와이프가 아이가 열이 있다고 해서 이마에 손을 대어 보니
살짝 따끈한 정도. 집에 있는 해열제를 먹이고 재우니 생각보다 바로 잠드는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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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지 못하고 여러번 깨서 새벽에 일어나 체온을 재보니 39.9도
정말 큰일 났구나 싶었던 밤.
다시 해열제 먹이고 다행히 우리 딸은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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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딸 옆에서 같이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이마에 손을 대어보니,
새벽녁보다는 확실히 열은 떨어진듯 했다.
기적과 같은 36.9-37.3도 사이.
이정도면 어린이집 커트라인이 37.5도를 넘지 않아 어린이집에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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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출근하고, 평상시와 같이 딸과 준비를 한 후 등원 완료.
밤사이 열이 내려준 딸에게 너무도 감사했다.
하지만, 등원하자마다 어린이집에서 와이프에게 아이가 미열이 있어
하원해 달라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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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엄마가 긴급육아돌보미를 쓸 수 있어서
바로 딸을 집으로 데리고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병원에서 검진을 해보니 예상치도 못하게
수족구병을 진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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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라니..
바이러스 전염성이 있는 병으로
발열과 입안 수포, 몸에 발진으로 수포가 발생되는 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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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에게 가장 무거운 것은 그 무엇보다
아이가 아픈 것이다.
아이가 아픈 것도 힘들지만
아프면 하원을 해야하는데 캐어하는 것이
친가나 외가 도움이 없다면 정말 막막한 부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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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5일만에 열과 수포에 딱지가 생기고 나아져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 한고비가 넘어간 지난 한주.
사랑하는 딸아 건강하기만 해주렴.